법정스님에 대해 별로 아는 바는 없다.
성북동에 있는 길상사에는 종종 갈 일이 있었는데...
그 절의 주지라는 것과 무소유를 외치는 양반이라는 정도만 알았을 뿐...
(어쩌면 주지가 아닐 수도 있다.)

그가 입적을 하자 국가적인 정신적 지주가 돌아가신 듯한 뉴스를 보며...
"그래?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였나?" 하며 그런가보다 했다.

내가 다른 건 모르겠다만 법정스님이 대단한 건 있다.
그 내용은 잘 모르겠다만 무소유를 팔아 먹었다는 것.

누구는 민주주의를 팔아 먹고, 누구는 박애를 팔아 먹고...
암튼 다들 팔아 먹는 것들이 한가지씩은 있는데...
세상에나 팔아 먹을 것이 없어서 무소유를 팔아 먹다니...
대동강 물 팔아 먹은 봉이 김선달은 그에 비하면 저급하수다.

기왕에 올라타야 할 호랑이라면...
그 정도 호랑이 정도는 타 줘야 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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