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떡실신 스코어...4:1...

초반 염기훈의 무리한 반칙에서 너무 긴장한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전반전에는 연달은 패스미스 속에서 우왕좌왕.
그리스전에서 통했던 박주영 머리 맞추기는 전혀 통하지 않았고...
후반전은 나름대로 몸이 풀렸으나 메시에게 관광 당한 꼴.

스코어 차이가 제법 크긴 하다만 축구는 운도 꽤 많이 작용하는 법.
골 들어가는 것 보면 아르헨티나는 운까지 좋았다.
기회도 많이 만들고 운까지 좋았으니 이길 도리가 없다.

그러나 언제 우리의 목표가 아르헨티나에 대한 승리였던가?
우리의 목표는 애초부터 16강.

아르헨티나 2승.
한국/그리스 1승 1패
나이지리아 2패.

결국 승부처는 애초에 예상했던대로 나이지리아다.
몰랐던 일인가? 애초부터 예상하고 있던 일이다.

나이지리아를 이긴다고 해도...
혹시나 그리스가 아르헨티나에게 승리하면...
3팀이 2승 1패로 물고 물리는 경기가 되면서...
오늘 골득실 -3을 기록한 우리가 불리해지지만...

글쎄다. 그리스의 방패가 강하다고는 하나...
오늘 메시를 보면 그리스가 아르헨티나를 이길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아르헨티나는 누가 뭐래도 강팀이고...
원래 강팀은 시간이 흐를수록 잘하는 법이니까.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제대로 할 수 있으면 그것으로 족할 뿐이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16강 진출에 대한 가능성이 여전히 높아 보이는데...
실망할 필요 있는가? 부디 건투를 바랄 뿐이다.

Posted by ikip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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