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어 점수를 제출 할 일이 생겨서 토익 스피킹 시험을 봤는데...

얼마 안 되는 시간이였지만 고사장을 빠져 나오니 무척 피곤했다.

완전 어버버한 상황의 연속이여서 완전 망했다고 생각했는데...

왠걸...결과를 받아보니...다행히 요구되는 최저 요구 점수는 넘길 수 있었다.


느낀 바가 있어서 몇 년간 띄엄띄엄 영어 회화 학원을  다니던 상황에서...

전날 모의고사 엡을 하나 받아서 풀어본 것 외에는 따로 준비한 거 없는데...

첫 번째 시험에서 최저 점수 이상은 확보 할 수 있었던 걸 보면...

돈과 시간을 들인 그 동안의 수고가 아주 헛것은 아니였던 듯...


요즘 취업 준비생들에게 요구되는 점수가 그 정도는 되던데...

전공 공부 하면서, 영어 점수 따면서, 각종 스펙 따가면서...

4년 동안 도대체 그걸 다 어떻게 하나 싶다.

내 학창시절을 생각해 보면 난 거의 날나리 수준...


하지만...입사지원자들과 면접을 해 보면...

내가 원하는 스킬과 경험을 갖춘 이들을 찾아 보기가 매우 힘들다.

다들 서류전형 통과에 필요한 영어 점수 및 학점은 확보하였지만...

실제 일을 하는데 필요한 것을 갖춘 이들은 전무한 상황.


누구에게나 시간은 공평하게 주어진 유한한 자원이다보니...

무엇을 확보하면 반면 무엇인가를 기회비용으로 날릴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거참...이런 것을 보면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사회는 분명 유리한 점이 있다.

영어 배운다고 날려 버리는 기회 비용이 얼마나 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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