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폰을 사용할수록 떠오르는 단어는 "일상"
여지껏 내가 접했던 모든 Device 중에서 이렇게 일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이 강했던 것이 있던가?
모든 것은 일상의 습관에서 결정되고 또한 그만큼 일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매우 어려운데...
이렇게 일상을 쉽게 변화시킬 수 있는 물적 토대는 여지껏 없었던 것 같다.
공용 스마트폰을 이용했을 때에는 그리 느끼지 못했는데...
내 것을 쓰니까 더욱 그런 느낌이 많이 든다.
아직 미완으로 보이는데도 이 정도라니...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힘을 보여 주려나.
평소 통신비에 들어가는 돈은 아깝다고 생각했는데...
이 정도의 막강함이라면 투자 개념을 적용하여 돈을 더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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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그 기업의 출발선을 볼 때 아무래도 유선에 강점이 있고...
자신의 강점을 살려보려 하다보니 Wi-Fi 존을 앞세우고 있지만...
글쎄...과연 그게 강점이 되려나?
"일상"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유선에 의지하는 Wi-Fi는 지리적 제약에 묶이고...
제약된 지리적 공간에 묶인 일상이라면 Wi-Fi는 분명 괜찮은 것이지만...
일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수단이라는 입장에서 Wi-Fi는 일종의 제약이다.
KT는 이런 점에서 보수적이고 아날로그적인 측면이 있다.
Wi-Fi 존이 떼거지로 있으면 뭐하나? 결국 어딘가에 고정되어야 하는 것을.
성능 보다는 이동성에 더 방점이 찍혀야 하는 것 아닌지.
Wi-Fi에 의존하는 건 시간으로 보면 결국 지는 싸움이 될 것 같다.
강점이 오히려 독으로 작용할 것 같은데...
뭐...KT가 나보다는 더 잘 알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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