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자신을 낮추어 남을 높인다고 한다.
이게 잘못 풀리면 자신을 높이려고 남을 깎아 내리는 일이 생긴다.
나와 상대가 시소를 타고 마주 앉은 상태면 그렇게 된다
그런데 정말 자신을 낮추면 남이 높아질까?
나와 타인은 시소 관계인가?
누가 올라가면 누구는 그만큼 내려가야 하는 Zero Sum 관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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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살아 보지는 않았지만...
나와 타인의 관계는 시소라기 보다는 엘리베이터더라.
진흙탕 싸움을 하면 같이 진흙탕에 몸을 담근다.
상대방을 높이면 내가 같이 올라간다.
그러나 그 방법이 있는지는 알지 못한다.
그래서 나 자신을 높이는 것으로 상대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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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신 앞에서 머리를 조아리며 절을 하는 것이...
알고 보면 신성모독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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