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5분이면 회사에 닿는 곳에 살다보니 아침잠을 8시까지 잤는데...
회사와 가까운 곳에 살면서 누릴 수 있는 아침시간의 여유를 너무 안 써먹었더군요.
아침 시간에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외에 요즘 따로 느껴지는 것이 있어서...
얼마전부터는 아침 시간에 영어 학원을 나가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점심시간에 영어회화 수업을 하는데 내친 김에 거기에도 나가고 있지요.
그런데 참 이상한 일이 생겼습니다.
예전부터 어문계열이라면 질색팔색을 했고 특히 외국어는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요즘 영어회화를 바닥부터 시작해 보니 "재미"가 있습니다.
이상한 일이지요. 영어 배우는 것이 재미있다니?
뭐 그래봐야 아직도 거의 벙어리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언어공부에서 재미를 느끼는 경험은 거의 이번이 처음인 듯 합니다.
그 동안 저에게 변화가 있긴 있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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