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Minor (살짝 A 리디언)
BPM 124.
원곡은 심플한 리프의 반복이지만,
단순한 리프를 디테일을 바꿔가면서 지루하지 않게 변주해 나간다.
근본적으로 코드는 단일하게 C#m7으로만 진행되지만,
묘하게 A를 섞어 놓아서 에올리언이 아닌 리디언 느낌을 낸다.
즉, 코드 진행은 C#m7 - C#m7 - AM7 - B (Im-Im-VI-VII) 이지만,
C#m7 - C#m7 - C#m7/A - C#m7+9으로 C#m7을 보이싱한 느낌.
후렴은 아예 A Major로 진행한 A-F#m-C#m-B (I-VIm-IIIm-II)
그래서 후렴은 분위기가 확 달라지게 들린다.
음악이 괜찮게 들리긴 했는데,
양념처럼 살짝 넣는 건 모를까 전곡에 기타를 넣으려니 실력 부족.
그러다보니 이것저것 때려 넣는 물량공세가 되어버렸다.
거의 매 소절마다 Hellix의 이펙터와 엠프 시뮬을 바꿔가며 작업함.
엠프 시뮬은 펜더, 솔다노, 메사부기 등이 동원되었는데,
그러고 보니 이것저것 갖다 썼지만 마샬이 없네.
하긴 Hellix의 엠프 시뮬 중에서 JMP-45를 빼고는
지금까지 내 귀에 착 들어오는 마샬 엠프 시뮬이 없긴 했다.
어느 유튜버 말을 들어 보니 마샬 시뮬 엠프는 톤 잡기 어렵다더라
그 양반도 우선적으로 솔다노, 그리고 메사부기 시뮬을 추천.
흠....그렇구나...나만 그런게 아니었구나 싶었다.
그런데 대체 왜 그런거지?...실제 엠프는 마샬이 제일 흔한데...
음악을 듣고 이건 암질이 필요하다 싶어서,
암질이 가능한 쉑터SD-24를 주로 사용했지만,
후렴 부분의 드라이브 톤은 레스폴을 동원함.
지랄맞긴 하지만 레스폴의 묵직한 드라이브 톤은 대체불가다.
슈퍼스트랫인 쉑터SD-24를 많이 쓰지는 않지만,
괜찮은 물건인건 틀림없다. 가성비가 가세하면 갑 중의 갑 수준.
특히 튜닝 안정성은 정말 인상적. 튜닝 한번 없이 녹음을 끝냈다.
일본 쉑터가 이 정도라면 미국 쉑터는 대체 얼마나 더 좋은거야?
손을 대면 점점 좋아지긴 할텐데 그냥 끝냈다.
언제나 그렇듯 하다보니 지쳐서 아쉬워도 그냥 적당히 끝냄.
쉑터SD-24 + Hell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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