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할 것을 알면서도 오를 수 밖에 없는 숙명.
어느 누가 이카루스를 어리석다고 비웃을 수 있겠는가?
다시 떨어질 것을 알면서도 바위를 굴릴 수 밖에 없는 숙명.
어느 누가 시지프스를 불쌍하다 여길 수 있겠는가?
추락을 결정하는 것은 신의 몫
거기까지 올라서야 하는 것은 인간의 몫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내게 주어진 몫일 뿐
지금까지 알아낸 낸 내 몫 중 하나는 그러한 신의 결정을 받아 들이는 것.
세상에 공짜는 없다.
신이 내게 준 것들은 모두 반납 대상이다.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야 한다.
내가 가진 100%를 끌어 올려 토해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