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Minor
BPM 149.
C Minor 이라고 쓰여 있지만,
Ab 리디언으로 들리는 곡.
가볍게 듣기 좋은 전형적인 팝송이지만,
들어 볼수록 정성을 많이 들인 곡이다.
작곡/편곡자가 꽤 갈려 나갔을 듯.
쉬운 멜로디를 반복하는 듯 하지만,
단순 반복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Layer를 쌓아가며 느낌이 강해지며,
그렇게 Layer를 적립해 나가니 막판에는 곡이 매우 거창해진다.
그 변화를 따라가려다 보니,
기타 소리도 계속 변화를 주면서 점점 강렬해져야 했다.
약한 크런치 톤에서 시작해서 강한 드라이브 톤으로 진행하면서,
매번 톤에 어울리는 리프를 찾아내느라 없는 재주를 쥐어 짜내야 했음.
BPM이 빠른 곡이라서,
속주가 필요한 구간에서 꽤 애를 먹었다.
결국 그 중 한 구간은 역량부족으로 구상했던 소리를 낼 수 없어서,
그냥 포기하고 곡의 흐름에 맞는 듯한 백킹으로 때워 넣었음.
가볍고 듣기에 무난한 팝송이라,
스트라토케스터 정도면 충분히 무난하겠다 싶었는데,
작업을 하다보니 뭔가 아쉽고 모자라는 듯한 느낌이 든다.
험버커 기타가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다.
펜더 스트라토케스터 프로페셔널 + Hellix + Cakew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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