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잡다한_리뷰
탑밴드2 16강전
ikipus
2012. 7. 1. 11:10
탑밴드1은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탑밴드2는 그만큼 재미있지는 않다.
거의 대부분 프로팀이라는데 왜 난 전보다 더 재미가 없지?
그래도 어쨌든 챙겨보기는 한다.
편집상 그렇게 보이는지는 모르겠지만 매회 신대철과 김경호의 의견차이를 보는게 재미 중 하나.
신대철은 블루스 느낌의 음악을 호평하는 경향이 강해 보이는 듯 하고,
김경호는 대중적인 기호를 선호하는 듯하는 듯한 인상을 받는다.
난 개인적으로 장미여관이 16강 무대는 별로....
오히려 32강의 무대가 더 괜찮았던 듯.
한계가 보인다는 신대철의 평가는 내 의견과 일치한다.
가장 인상적으로 기억되는 것은 트랜스 픽션과 칵스.
칵스의 ACDC는 초반 들었을 때 도대체 어떻게 전개해 나갈지 귀가 쫑끗.
들으면서 우와 이렇게 만들수도 있는거구나....
트랜스 픽션은 요란해 보이는 듯한 외모와 달리,
가타 아르페지오 위주로도 참 듣기 좋은 음악을 들려줬다.
그 외로는
악퉁은 삼인조 단출한 구성에 그나마도 기타는 어쿠스틱이지만 나오는 음악을 들으면 대단한 재주가 있긴 하다.
피아는 명성대로 사운드만큼은 정말 일품. 그러나 신선한 감은 없다. 듣는 나에게 별다른 영감을 못 준다.
데이브레이커, 솔직히 잘 모르겠다. 기억나는 것은 펜더 기타 느낌이 제대로 나는 기타 솔로가 인상적.
슈퍼키드, 가볍고 재미있지만 분명 실력은 있는 팀. 그러나 내 취향에는 그닥이다.
전체적으로 분명 시즌 1보다는 실력파들이 나온 것 같은데 왜 별로 재미를 못 느끼지?
그냥 그 밥에 그 나물인 듯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