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생각꺼리
어디 집 뿐이겠는가
ikipus
2010. 6. 10. 17:12
"부유한 사람들은 집을 지을 때 정형화 된 거실이나 식당을 요구하지 않아요...일반적으로 부자들은 자랑하기 위해서 엄격하게 격식을 갖추어 집을 지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그들은 격식에 신경쓰지 않습니다.....그러나 중산층의 생각은 달라요. 그들은 집을 다시 팔 때를 생각합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에게서 나중에 집을 팔 때를 대비하여 거실과 식당을 크게 지어야 된다는 조언을 듣고 그대로 따르는 것이지요. 그러나 부자는 판매가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대로 집을 짓습니다. 이것이 차이점입니다. 99%의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대로 집을 짓지 않는 것은 충분한 재산이 없기 때문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다시 팔겠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는 한, 결코 자신이 바라는 집을 지을 수 없어요"
- 사라 수잔카, 건축가, '그리 크지 않은 집' The Not So Big House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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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메일로 보내 준 내용 중 일부, 읽으면서 뜨끔한 생각이 들었다.
그래, 집이란 나에게 지금 무엇인가?
다시 팔겠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는 한 결코 자신이 바라는 집을 지을 수 없다니...
사실 내가 바라는 집이 있기는 했었나?
그리고 이게 어디 집 뿐이겠는가?